[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는 서울 청년이 전국 9개 지역을 연계한 신규창업을 하면 사업비용을 지원하는 '넥스트, 로컬: 서울청년 로컬의 미래를 UP하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참여자는 오는 31일까지 모집하며, 총 150여명의 청년을 선정해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에 선발되면 △기본교육 △각 지역에 맞는 사업아이템 발굴 지원 △사업모델 시범운영(6개월 초기자금 2000만원 지원) 등을 지원받는다. 내년 4월에 사업 모델이 검증된 팀을 선정해 최대 5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창직,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뿐 아니라 각 지역 활동에 관심이 있는 기 창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팀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주요 분야는 마케팅·유통, 지역산업과 관광문화자원, 복지·정보 서비스, 지역재생 관련 등 청년이 주목하는 지역과 연계된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청년을 대상으로 1박2일의 지역캠프가 진행된다. 캠프 기간 동안 참여자들은 지역을 선정하고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팀을 구성한다. 교육 뒤에는 각 지역에서 잠재적 지역자원을 발굴·조사하고 자원분석을 진행한다.
지역자원조사를 바탕으로 창업전문코치의 피드백을 받고 사업모델 고도화 과정을 거쳐 사업아이템을 기획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 단계의 청년들은 2000만원 이내 1단계 초기자금을 지원받고 4~6개월간 사업모델에 대한 시범운영인 파일럿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본격적인 창업교육을 받게 된다.
모든 과정을 이수한 ‘서울청년’을 대상으로 참여청년의 창업가로서의 자질 뿐 아니라 △지역사회 연관성 △사업 실현가능성 △시장성 및 지속가능성 등의 평가를 진행하고, 사업모델이 검증된 팀을 선정해 최대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프로젝트에 참여를 원하는 만 19~39세 서울 청년 참여자는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4주간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넥스트로컬'을 검색하거나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조인동 시 경제정책실장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이번프로젝트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도전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상생 프로젝트로 자리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희망, 공감-국민속으로' 일환으로 지난 6월 7일 경기 성남시 경기기업성장센터를 방문, 청년창업가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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