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개봉 하루를 남긴 ‘사자’ 그리고 ‘엑시트’가 각축전이다. 입소문에서 ‘엑시트’가 앞서고 있지만 ‘사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30일 오전 8시 기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사자’는 사전 예매율에서 19.2%로 1위에 올랐다. 사전 예매 관객 수는 11만 5499명이다. ‘사자’와 같은 날 개봉하는 ‘엑시트’는 불과 0.3%P 뒤진 18.9%로 2위다. 사전 예매 관객 수 역시 11만 3319명으로 2000여명 정도 뒤져 있을 뿐이다.
‘사자’와 ‘엑시트’는 국내 양대 투자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와 CJ엔터테인먼트의 올 여름 텐트폴(해당 시기 흥행이 가장 확실한 전략영화) 작품이다. 언론 시사회 이후 ‘엑시트’가 ‘사자’를 앞지르는 모양새였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사자’의 위세 역시 만만치 않은 상태다. 한국영화 오컬트 판타지 액션이란 장르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게 어필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엑시트’ 역시 한국형 재난 코미디 영화란 점에서 1020세대의 큰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영화와의 뒤를 바짝 쫓는 작품은 다음 달 7일 개봉 예정인 BTS 공연 다큐멘터리 ‘브링 더 소울: 더 무비’로 16.4%, 사전 예매 관객 수는 9만 8191명을 기록 중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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