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0% "한국브랜드=삼성"
코트라, '국가 및 산업 브랜드 맵' 조사결과
2010-04-27 10:06:5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해외 소비자들이 보는 한국 상품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최근 발간한 '2009 국가 및 산업 브랜드 맵 보고서'에서 따르면 상품의 가격으로 평가한 한국 상품에 대한 이미지 수준이 전년대비 3.3% 개선된 71.5%라고 밝혔다.
 
이는 동일한 성능의 상품에 대해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 상품의 가치를 100 달러로 평가한다면 한국 상품은 71.5 달러로 평가한다는 의미이다.
 
코트라는 이에 대해 지난해 3.3%의 개선은 2007년 1.4%, 2008년도의 0.5% 개선에 비하면 획기적인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해 수출액 기준으로 약 15조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코트라는 "최근 세계 경제위기에서 정부가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수출이 증가하는 한편 G20 정상회의 유치로 국가 이미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코트라는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지식경제부의 후원으로 전 세계 31개국의 기업인, 학생, 기타 일반 시민 8230명을 대상으로 국가브랜드 맵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25일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한국의 대표 이미지에 대해서 외국인들은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로 '한국음식'을 꼽았다.
 
이어서 기업인들은 '기술력'과 '경제성장' 순으로 답변했으나 학생과 일반인의 경우 '한국전쟁', '북핵문제' 등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를 답했다.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 분석 결과도 나왔다. 삼성이 한국 브랜드임을 알고 있는 외국인은 전체의 59.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브랜드라고 답한 외국인이 25.9%였으며 중국브랜드라고 답한 외국인도 10.4%였다.
 
삼성이 한국 브랜드임을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일수록 한국의 이미지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량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외국인들이 인지하고 있는 한국기업 순위는 삼성-현대-LG-기아자동차-대우-소니 순으로 나타나 소니를 한국 기업으로 혼동하는 외국인들도 많이 있었다. 
 
그밖에 한국하면 떠오르는 산업은 자동차, 가전, 휴대폰 순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산업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수출 품목 다변화 등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국가 이미지와 기업 브랜드 이미지가 외국인들의 상품 선택에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지식이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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