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 최종부도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2010-04-27 07:43:0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효기자]대우자동차판매가 진성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결국 최종부도 처리됐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신용리스크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차판매(004550)는 23일 177억원의 상거래 채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다가 이날 역시 결제하지 못해 결국 최종 부도처리됐다.
 
채권단은 이날 상거래 채권 소지자 및 대우차판매 등과 어음 결제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차판매는 지난주에도 200억원의 어음을 갚지 못해 부도 위기에 직면했다가 대우버스와 채권은행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부도를 피했다.
 
결국 최종부도처리에 따라 대우차판매는 상장폐지의 수순을 밟게 되었으며 타타자동차도 대우차판매와 거리를 두는 등 여러가지 대내외적 어려움에 직면해 건설사업과 자동차 사업 모두 파산절차를 이행할 가능성도 일각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중견 건설사의 불안삼리가 여전한 데다 대우차판매 역시 진성어음 결제에 실패함으로서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저금리기조 유지와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의 부담이 확산되고 있어 자금이 풍부한 대기업과 그렇지 못한 중소기업의 차별화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주요 금리수준이 모두 하향안정화 됨으로써 국채(3년)-회사채(3년) 금리 스프레드와 회사채(AA, 3년)-회사채(BBB, 3년)의 금리 스프레드 모두 완만한 하향 안정세를 그리는 모습이라는 점과 신용평가기관들이 국내 기업들에 대해 무더기 신용등급 상향을 보였던 것을 고려해 보면 신용등급은 이제 올라갈 일 보다 내려갈 일이, 금리스프레드도 안정화되기 보다는 스티프닝이 걱정되고 있는 시기다.
 
누구나 이름을 알만한 대기업군의 종목들이 이런 식으로 부도처리되는 양상이 전개될 경우 가장먼저 반응을 봐야 하는 곳을 채권시장이다. 최근 자금이 몰리는 채권시장의 동향이 어떻게 움직일지 또 금리스프레드의 방향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해보자.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 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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