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상반기 극장가 흥행 ‘디즈니’ 파워 입증
영진위 ‘2019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입력 : 2019-07-18 13:36:38 수정 : 2019-07-18 13:36:38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올 상반기 극장가는 흥행작들이 쏟아지면서 관객 수와 매출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올 상반기 극장가 누적 관객 수는 1 932만명, 극장 매출액 9307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96만 명(13.5%↑), 1282억원(16.0%↑)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증가세는 극한직업’(1626만명)기생충’(958만명)이 올 상반기 전체 관객 수와 매출액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 평균 관람요금은 전년 동기 대비 185원 증가한 8514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4월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3사가 관람요금을 인상한 것에 따른 영향이었다.
 
자료/영화진흥위원회
 
올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 수 역시 증가했다. 568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1만명(26.5%↑) 증가했고,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4%P 증가한 52.0%를 기록했다. 56.4%를 기록했던 2013년 이후 6년 만에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이 50%를 넘어서면서 상반기 극장가 주도권을 한국영화가 되찾았다. ‘극한직업기생충흥행으로 한국영화 관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중박’ 흥행을 기록한 한국영화는 없어 흥행 양극화는 심화됐다. 그러나 ’ ‘증인’ ‘내 안의 그놈’ ‘걸캅스등 차별화된 소재 중급 이하 영화가 선전하면서 고예산영화와 범죄영화로 치우친 한국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019년 상반기 외국영화 관객 수는 524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만명(2.0%↑) 증가했고, 관객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4%P 감소한 48.0%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전체영화 순위 2, 외국영화 순위 1위를 차지한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1392만명)은 최단기간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됐다. 뿐만 아니라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4 29 80.9%의 일일 상영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 일일 상영점유율이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진기록은 상영 편중을 통해 이룩한 성과라는 점에서 명과 암이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디즈니 실사판 영화 알라딘 827만명으로 전체 순위 4, 외국영화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마블 영화 캡틴 마블 580만 명으로 전체 순위 5, 외국영화 순위 3위에 올랐다.
 
배급사별로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는마블 영화디즈니 실사판 영화흥행에 힘입어 올 상반기 배급사별 전체 순위 1위에 등극했다. 디즈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캡틴 마블’ ‘토이 스토리 4’ 9편을 배급했고, 관객 수 3304만명(매출액 2862억원), 관객 점유율 30.2%를 기록했다. CJ ENM()은 전년 상반기 대비 105.1%(1566만명↑) 증가한 3056만명의 관객 모았고, 28.0%의 관객 점유율로 전년과 동일하게 배급사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8편을 배급한 CJ ENM()극한직업기생충이 기대 이상 성적을 거두면서 관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독립예술영화 부문에선 항거: 유관순 이야기가 관객 수 115 8000명으로 2019년 상반기 독립예술영화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작년 한국 독립예술영화 관객 수가 110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19년 상반기에 항거: 유관순 이야기성적만으로 전년 한국 독립예술영화 관객 수를 넘어섰다.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그린 북은 관객 수 43만 명으로 2위에 올랐다. 대만 하이틴 멜로 장난스런 키스 42 8000명으로 3위를 자리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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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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