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현대건설이 오늘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애초 예상보다는 개선된 실적에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 해 1분기보다 5%늘어난 2조773억원이었습니다.
영업이익은 60%나 급증한 123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이 이처럼 개선될 수 있었던 것은 매출원가율 개선이 결정적인 원인입니다.
공사 과정에서 끊임없는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입니다.
때문에 현대건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해 1분기보다 2%포인트 늘어난 5.9%로 올라섰습니다.
이에 반해 당기순이익은 12%줄어든 1035억원이었습니다.
원화 환율이 내려가면서 달러로 계산한 이익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현대건설의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이 바로 해외수주입니다.
다른 건설사들과 마찬가지로 역시 국내 미분양 문제를 안고 있는 현대건설이 해외수주로 이들 부문의 손실을 얼마나 매울 지가 실적 개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신규 수주가 큰 폭으로 늘어나 미분양에 관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해외수주는 지난 해 1분기보다 56%나 늘어난 4조9918억원이고, 수주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49조3700여억원을 기록해 향후 실적개선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은 재무상태도 양호한 편입니다.
현재 건설사 유동성 위기가 시장의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현대건설은 이런 우려를 충분히 벗을 수 있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현대건설의 차입금 규모는 8070억원 수준이고 현금보유액은 1조2500여억원으로, 다른 건설사들과 비교 우위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현대건설의 실적은 해외수주가 얼마만큼 이뤄질 지, 미분양에 따른 손실을 얼마만큼 조기에 만회할 수 있을 지가 핵심 포인트라고 말합니다.
현대건설은 원전을 비롯해 중동에서의 플랜트 수주 강점을 내세워 양적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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