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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상장사 유상증자 4조3천억…전년비 58% 감소
유증 금액 1위 신한금융지주 7500억
2019-07-16 11:10:14 2019-07-16 11:10:14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올 상반기 상장사들이 실시한 유상증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유상증자를 실시한 상장사는 139개사, 증자주식수는 14억700만주, 증자금액은 4조314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수는 전년동기 대비 29.4%, 증자주식수는 19.0%, 증자금액은 58.1% 각각 감소했다.
 
유통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32개사, 8억4500만주, 3조2478억원으로 나타났고 코스닥시장에서 89개사, 5억4700만주 8857억원으로 증자금액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9.8%, 56.4% 줄었다.
 
유상증자 배정방식별 현황을 보면 3자배정방식이 120개사(83.3%), 증자금액 2조8613억원(66.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전년동기 대비 33.4% 감소했다.
 
주주배정방식은 증자금액 기준으로 1조2073억원으로 전년동기 70.1% 감소했으며, 일반공모방식은 2454억원으로 87.4% 줄어들었다.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은 유상증자를 한 상장사는 신한금융지주(7500억원)였다. 뒤를 이어 한진중공업(6874억원), 두산중공업(4718억원), 두산건설(3154억원), 웅진씽크빅(3100억원)으로 나타났다. 증자금액 상위 5개사가 상반기 증자금액(4조3140억원)의 58.8%를 차지했다.
 
주식수 기준으로 가장 많은 유상증자를 한 상장사는 두산건설(011160)(2억5133만주)이고 증자주식수 상위 5개사가 상반기 증자주식수(14억700만주)의 40.7%를 차지했다.
 
상반기 무상증자를 실시한 상장법인은 32개사, 증자주식수는 2억1499만주로 집계됐다. 회사수는 전년동기 대비 42.9%, 주식수는 50.9% 감소했다.
 
유통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11개사, 4077만주, 코스닥시장에서 20개사, 1억7368만주로 주식수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4.1%, 52.2% 줄었다.
 
주식 수 기준으로 가장 많이 무상증자를 한 상장사는 코스닥시장의 모다이노칩으로 3986만주를 발행했다. 이어 드림텍(2864만주),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2662만주), 케이엠더블유(1881만주), 글로벌텍스프리(1772만주)로 집계됐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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