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선제적인' 재정정책과 '상대적으로 완화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저우 총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총회에서 "세계 경제와 관련해 아직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며 "세계 경제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금융위기 때부터 펼쳐온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저우 총재는 올해 중국 경제가 `안정적이고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8%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3%의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저우 총재는 위안화 절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저우 총재는 다만 선진국들이 가능한 한 빨리 금융 규제를 복구해 경제 위기의 파급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금융위기는 선진국에서 발생해 다른 국가들로 확산됐다”며 “선진국의 높은 재정 적자와 경기 부양책 종료에 대한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의 주된 위험”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선진국들의 낮은 금리와 높은 재정 적자로 인해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어 정책결정을 혼란스럽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저우 총재가 위안화 환율절상에 대한 언급을 피했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세계 경제가 안정될수록 위안화 절상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플래허티 캐나다 재무장관은 "우리는 위기 상황에서 빠져나오기 시작했다"며 "세계 경제가 안정될수록 중국이 위안화에 대해 유연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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