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영진위, 장애 인식 개선 영화 ‘모두의 영화’ 공개
청각-지체-발달-시각 장애 주연 3편 단편 옴니버스
2019-06-28 22:10:33 2019-06-28 22:10:3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단편 영화 모두의 영화가 공개된다. ‘모두의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 ()한국농아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부모회가 함께 제작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4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한글자막 화면해설 상영서비스의 새로운 이름가치봄발표를 통해 장애인들의 영화 향유권을 더욱 확대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모두의 영화를 제작했다.
 
(위에서부터) 씨네필, 난 세시부터 행복해 질거야, 재밌게 보세요. 사진/영진위
 
모두의 영화씨네필’(감독 최은, 주연 이주림, 김종욱), ‘난 세시부터 행복해질 거야’(감독 유은정, 주연 장혜정, 사월), ‘재밌게 보세요’(감독 서은선, 주연 원희승, 주예린)등 총 3편의 영화를 묶은 단편옴니버스 영화이다.
 
모두의 영화는 시나리오 집필 단계부터 장애인 및 장애인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작품으로 지나치게 교육적이거나 경직되지 않도록 많은 자문을 받아 제작했다. 특히 각 영화에는 청각, 지체, 발달, 시각 장애인 당사자들이 주연으로 출연해 영화 내용을 더욱 풍부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모두의 영화는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을 포함한 가치봄 버전과 일반 버전으로 제작됐는데 가치봄 버전을 통해 시·청각 장애인들이 영화를 보는 방식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두의 영화는 법정 의무교육인 장애 인식 개선교육을 진행하는 관공서나 기업체, 학교 등 누구나 무료로 취지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영화 관람 환경과 장애 인식이 개선 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