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올해 시설투자에 5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고 "현재의 시장점유율을 고려하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권영수 사장은 22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2011년 수익성 No.1 회사’ 달성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하며 투자 목표를 밝혔다.
권영수 사장은 이날 ‘신사업 전략’,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근본적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하고, 올해 이들 과제 실행에 주안점을 두고 경영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후방 산업과 협력 강화..부품·완제품 강화
권 사장은 전후방 산업과의 전략 제휴, 사업 융합 등을 통해 고객기반 강화 및 가격경쟁력제고를 추구하는 이른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만 암트란(Amtran)과의 합작사인 ‘쑤저우 라켄 테크놀로지(Suzhou Raken Technology)’, 중국 TPV와의 합작사인 ‘L&T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 등 전방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초슬림, 초경량 모델의 개발, 원가 혁신 등을 더욱 활발히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권 사장은 "L&T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사가 오는 6월 LCD 모니터 완제품을 생산해 LG전자 등 주요 거래선에 ODM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완제품으로 생산영역을 넓혀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또 LED 부품업체(우리LED 등), LCD 장비업체(아바코, ADP 엔지니어링 등), 부품업체(티엘아이, 우리LED, 뉴옵틱스 등)와의 전략적 제휴를 더욱 강화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OLED 생산 본격화..30인치 OLED TV 출시 목표
LG디스플레이는 내년 하반기 중에 월 8000장(730x920mm 유리기판 투입기준) 규모의 OLED 생산 시설을 확충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약 25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현재 파주에 구축하고 있는 월 4000장 규모 OLED 생산라인은 오는 3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는 월 1만2000장(3인치급 약 150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모바일용 OLED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데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30인치급 TV용 OLED를 출시해 OLED TV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 전자책·태양전지 등 신사업 성장 본격화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전자종이의 강점인 플렉서블(Flexible)을 강화하고, 단점인 컬러 기술을 보완해 2012년까지 업계에서 글로벌 1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박막형 태양전지 분야에서는 2012년까지 광 변환효율 14%, 수명 25년의 고효율-장수명 기술을 개발하고, 올해안으로 5세대급 전용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위한 인프라를 확실히 준비할 계획이다.
권영수 사장은 핵심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 활동 등을 강화해 회사의 ‘근본적 경쟁력’을 확실하게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3D, 터치, LED 등 핵심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3D의 경우 ‘셔터 글래스(SG) 방식’과 ‘패턴드 리타더(Patterned Retarder, PR) 방식’의 두가지 모두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권영수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어떠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지속 성장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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