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보험사 재무건전성 개선…RBC비율 273.9%
시장금리 하락 등 보험사 순익 증가 영향
입력 : 2019-06-24 12:00:00 수정 : 2019-06-24 14:20:55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보험회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이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의 '2019년 3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73.9%로 지난해 말(261.2%)보다 12.7%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사의 RBC비율이 270%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6년 9월(29.4.2%)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가용자본은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말한다. 요구자본은 보험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발생하는 손실금액이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는 100%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50% 이상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보험사의 가용자본은 지난해 말보다 10조3745억원 증가했다. 가용자본이 급증한 데에는 국고채 10년 금리가 하락하면서 기타포괄손익이 8조2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보험사의 당기순이익도 2조원을 넘어섰다.
 
반면, 요구자본은 1조4542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요구자본 증가액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시장위험액(1조3000억원)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보험사별로 보면 생명보험사에서는 삼성생명이 지난해말보다 24.5%포인트 증가한 338.7%를 기록했다. 이어 한화생명과 교보생명도 각각 6.0%포인트, 10.3%포인트 증가한 218.2%, 322.1%를 보였다.
 
손해보험사에서는 삼성화재가 15.8%포인트 증가한 349.6%를 기록했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역시 각각 8.3%포인트, 13.2%포인트 증가한 227.0%, 229.4%를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여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향후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과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금융감독원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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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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