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차관, 소셜벤처 찾아 "지자체, 민간 협업 강화"

중기부와 지자체, 임팩트 얼라이언스 참여하는 협의 채널 구축 제안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21 소셜벤처 업무공간 헤이그라운드를 찾아 "향후 소셜벤처를 지원하는데 있어 민간 그리고 지자체와도 폭넓게 협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를 둘러본 뒤 소셜벤처와 중간 지원조직 관계자들과 간감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소셜벤처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생태계 활성화로 연결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소셜벤처 업계 관계자 외에도 지방자치단체인 성동구청, 기술보증기금·기업가정신재단 관계자 등도 참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 성과를 비롯해 성수동을 어떻게 소셜벤처 허브로 육성할 것인지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지난 1월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기술지원센터에서 열린 자동차부품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특히 김 차관은 중기부와 성동구청, 임팩트 얼라이언스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 협의채널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소셜벤처들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소셜벤처의 사회적 성과를 제대로 측정하고, 측정 결과가 정책운영에 반영될 수 있게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셜벤처, 중간 지원조직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함께 생태계 활성화 방안 성수동이 소셜벤처의 허브(HUB)가 되기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공급자 위주의 보여주기식 지원보다 실제로 소셜벤처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대해 김학도 차관은 "애로나 건의사항은 꼼꼼히 살펴 바로 개선하거나 실행할 수 있는 것들은 조속히 해결방안을 마련하곘다"면서 "민간 소셜벤처의 자생적인 노력을 뒷받침하는 기둥 역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