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온라인·배송서비스 강화에 주가도 탄력
입력 : 2019-06-15 06:00:00 수정 : 2019-06-16 14:24:36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온라인과 배송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주가도 고공 탄력을 받으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13일(현지시간) 월마트(US.WMT)는 장중 109.5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전 월마트의 장중 최고치는 지난 2018년 1월29일의 109.98달러이다. 약 1년반만에 사상 최고치에 근접 한 것이다.
 
월마트의 주가 우상향은 서비스 강화로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월마트의 비즈니스 전략은 오프라인 중심과 함께 인수·합병(M&A)을 통한 이커머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월마트는 28개국에 총 1만1718개 매장을 보유한 최대 유통기업이다.
 
하지만 아마존의 등장 이후 소비의 움직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갔고, 아마존의 프라임 에어 배송 서비스로 인해 실적이 점점 악화됐다.
 
이에 월마트는 미국 Jet.com, 중국 JD.com과 전략적 협업을 맺으며 온라인 사업을 확장했다. 여기에 인도 이커머스 기업 Flipkart, 온라인 셔츠 주문 제작 업체 Bonobos 등을 인수해 사업부문을 강화했다.
 
월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고객의 모습. 사진/AP·뉴시스
 
또 오프라인의 강점인 신선식품을 온라인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이후 오프라인 매점에서 제품을 수령하는 BOPIS 서비스를 개설했다. 월마트의 실적 호조 비결 중 하나로 꼽히는 서비스다.
 
앱을 이용해 상품을 검색하고 물건을 담아 매장을 빠져나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스캔앤고(Scan&Go)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주문금액이 35달러를 초과할 경우 22만개의 품목을 대상으로 1일 무료배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에어와 달리 가입비가 따로 없다는 장점이 있으며 배송 범위도 연말까지 미국 내 75% 지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월마트의 온라인 실적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월마트의 이커머스 사업은 전년대비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마존에 대응하기 위한 샘스클럽(Sam’s Club) 무인매장 전환, ‘제트블랙(Jetblack)’ 서비스 강화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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