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 사료 이어 방역도 강세
북한 발병소식에 국내 방역강화 영향…"방역-사료-육계 순으로 수혜 예상"
입력 : 2019-06-13 16:26:30 수정 : 2019-06-13 16:26:3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에 이어 북한에서도 발병하자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 ASF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됐다는 소식에 사료주들이 오름세를 보인 데 이어 북한으로 전이돼 국내에도 방역에 비상이 걸리자 방역주가 뛰는 모습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서 백광소재(014580)는 전일 대비 400원(7.23%) 오른 5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광소재는 석회석을 가공해 생석회, 소석회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국내 생석회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생석회가 ASF의 방역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일 오름세다. 5월말보다 2배가량 오른 수준이다. 
 
중국에서 시작된 ASF가 지난달 말 북한에서도 발병하자 정부는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체계 강화에 나섰다. 이 소식에 석회석 광산을 운영하는 고려시멘트(198440)의 주가는 지난달 말 2215원에서 이날 3405원까지 53% 상승했고, 석회·시멘트 생산업체인 한일현대시멘트(006390)의 주가도 10% 뛰었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발병한 ASF가 지난 4월까지 중국 전지역으로 확산되는 동안에는 주로 사료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ASF의 주요 확산 원인인 잔반 급여를 차단하면 양돈농가의 사료 수요가 증가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한일사료 주가는 4월에만 32% 상승했고, 우성사료(006980)도 31% 올랐다.
 
ASF방역에 소독제 사용이 필수적인 만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공개한 ASF 대응 가능 권고 소독제의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고 소독제 판매업체 중 하나인 이글벳(044960)의 주가는 지난달 말 5000원대에서 7600원대까지 51% 급등했고, 대성미생물도 약 10% 상승했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농가의 소독제, 사료 구입 확대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돈육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수요가 늘어 방역에서 사료, 육계업종 순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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