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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나는 카시트는 이제 그만"…파파코코, '공기청정 쿨시트' 출시
아이의 쾌적한 승차감과 차량 내 청정 공기를 한 번에
유모차·바운서 등에도 호환 가능
2019-06-11 16:02:41 2019-06-11 19:49:18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올 여름도 지난해 못지 않는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차량 내 아이의 쾌적한 승차감과 청정 공기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잇 아이템'이 등장했다. 만 6세 미만 유아동은 카시트를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현행 법규 내에서 장시간 착용으로 땀 범벅이 되는 자녀를 걱정했던 부모들에게 희소식이다. 
 
제조 스타트업 파파코코는 지난달 29일 유아용 공기청정 쿨시트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파파코코의 유아용 공기청정 쿨시트는 기존 출시된 메쉬소재의 일반 쿨시트와 달리 시트 안에서 시원한 바람이 뿜어져 나와 아이의 체온이 높아지는 것을 막았다. 카시트는 물론 유모차와 바운서 등 아이들이 앉거나 눕는 모든 제품에 사용이 가능하다. 
 
파파코코 공기청정 쿨시트 카시트 장착 모습. 사진/파파코코
 
파파코코 공기청정 쿨시트는 무독성 실리콘 지지대와 두께 15㎜ 3D 메쉬원단의 2중 구조로 구성됐다. 도톰한 두께의 메쉬 원단은 아이의 무게를 충분히 지지해 공기층을 만들어주고, BLDC 모터를 사용한 바람으로 공기층의 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순환시켜준다. 또한 내장재인 실리콘 지지대가 바람길을 확보하고 바람을 분산시켜 선풍기같은 직바람이 아닌 부드러운 바람이 아이에게 닿도록 설계됐다. 
 
미세먼지 등 최근의 환경 이슈를 감안해 공기청정 기능도 탑재했다. H13 등급의 헤파필터를 사용해 초미세먼지(0.3㎛)를 99.9% 거를 수 있다. 흉내만 낸 공기청정이 아닌 강력한 공기청정기로서의 역할로도 손색이 없는 것. 회사 측의 자체 실험 결과 유모차 부피의 공간에서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나쁨’(101㎍/㎥)에서 ‘좋음’(15㎍/㎥)으로 떨어지는 데 1분이면 충분했다. 
 
파파코코 공기청정 쿨시트를 사용하면 1분 안에 매우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으로 개선됐다. 사진/파파코코
 
피부가 연약한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유해성도 꼼꼼히 따졌다. 쿨시트 겉감은 코오롱 ATB-UV+원단을 사용해 항균기능은 물론 땀 흡수가 잘되고 증발이 빠르다. KCC 제품을 사용한 실리콘 지지대는 무독성 인증을 획득했다. 
 
생활 방수 기능도 더했다. 음료를 흘리거나 구토 등 착용 중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을 고려해 IP67등급의 모터를 사용해 고장의 위험을 줄였다. IP67등급은 국제보호등급의 특성치를 나타내는 기호로 방수•방진 국제표준등급이다. 수심 1m에서 30분간 물에 잠겨도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제품을 구성하는 쿨링패드와 실리콘 지지대가 모두 분리돼 세탁이 간편하다. 
 
어린이 모델이 파파코코 공기청정 쿨시트가 장착된 유모차에 앉아있다. 사진/파파코코
 
파파코코 공기청정 쿨시트는 1만mAh 배터리 기준 연속 5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강·중·약 3단계로 바람 세기 조절이 가능하다. 색상은 ‘매트그레이’와 ‘쿨 블루’ 두 가지다. 
 
파파코코 관계자는 "한 여름 에어컨을 틀어도 카시트에서 땀범벅으로 앉아있는 아이를 보고 개발을 결심했다"며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으로 공기청정 기능까지 추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기 환경이 하루빨리 개선돼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때가 오길 바란다"며 "우리 제품이 모든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파파코코는 론칭을 기념해 선착순 100명 한정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사진과 함께 후기를 남겨준 30명을 추첨해 샤오미 고속충전보조배터리를 제공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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