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9' 개막, '스트리밍' 플랫폼 화두…국내 IP 확장도 주목
글로벌 3대 게임쇼 E3, 11일 개막…MS·베데스다,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 공개
펄어비스·스마일게이트, 대표 IP 플랫폼 영역 넓혀
입력 : 2019-06-11 14:46:50 수정 : 2019-06-11 14:46:5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세계 최대 게임쇼 '전자엔터테인먼트박람회(E3) 2019'가 개막한다. E3에서 글로벌 게임사들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스트리밍 게이밍 플랫폼'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지식재산권(IP)의 영역 확장을 노리며 새 플랫폼에서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E3는 독일 게임스컴, 일본 도쿄 게임쇼 세계 3대 게임 박람회로 평가받는다. 전세계 게임사들은 E3에서 신작 발표와 함께 새로운 게임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E3에서는 클라우드에 저장한 데이터로 어느 기기에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랫폼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필 스펜서 MS 게임부문 부사장이 MS 스트리밍 플랫폼 '엑스 클라우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마이크로소프트(MS)는 E3 개막 전 브리핑을 통해 오는 10월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MS의 스트리밍 게임 방식은 서버에서 원격 구동하는 '엑스 클라우드'와 이용자의 엑스박스원 기기를 활용해 스마트폰 등으로 게임을 즐기는 '콘솔 스트리밍' 등으로 나뉜다. 구글은 E3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지난 6일(현지시간)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스태디아'를 11월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게임 개발사들도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을 공개했다.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도 게임 스트리밍 '오리온'을 E3에서 공개하며 스트리밍 게임 시장에 뛰어들었다. '어쌔신 크리드'·'와치 독스'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유비소프트는 오는 9월 자체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유플레이 플러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울러 구글 스태디아에서도 유플레이 플러스를 즐길 수 있다.
 
구글이 '스태디아 커넥트'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공개한 스태디아 이용 화면. 사진/유튜브 캡처
 
주요 기업들의 클라우드 게임 시장 진출로 클라우드 게임 산업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억8700만달러에서 2023년 25억달러 규모로 약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필 해리슨 구글 부사장은 스태디아 출시를 알리며 "클라우드 게임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게임 개발자들의 가능성에 기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E3에서는 국내 게임사의 IP 확장도 눈에 띈다.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IP '크로스파이어'가 콘솔로 플랫폼을 넓힌다. MS 신작 소개를 통해 공개된 크로스파이어 엑스박스 버전 '크로스파이어X'는 언리얼엔진4를 활용해 개발 중으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필 스펜서 MS 게임부문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1인칭 슈팅(FPS)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인 크로스파이어 IP 최초의 콘솔버전 신작을 전세계 이용자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크로스파이어X는 엑스박스 이용자를 위한 특별한 콘텐츠를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E3에 이어 올해도 게임 서비스 계획을 현지 이용자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난 1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소개된 '검은사막' IP의 추가 콘솔 플랫폼 확장과 신작 게임의 구체적인 모습이 공개될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인투디 어비스' 행사에서 '검은사막 엑스박스원'과 신작 '프로젝트K'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올 인투디 어비스는 리갈 시네마 LA 라이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검은사막 IP의 플랫폼 확장을 포함해 회사의 게임 서비스 방향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IP인 '크로스파이어'가 엑스박스 버전 '크로스파이어X'로 개발된다. 사진/스마일게이트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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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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