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는 11일 오전 8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현안점검회의를 열어 전날 오후 별세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에 대한 장례형식 등을 논의한다.
장례는 이 여사 측 의견에 따라 사회장으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청와대와 협의를 거쳐 이날 오전 11시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 여사의 유지와 장례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장은 사회에 공적을 남긴 저명인사가 사망했을 때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모여 거행하는 장례의식이다. 정부에서는 관여하지는 않으나, 장례비용 중 일부를 보조하거나 고인의 업적을 감안해 훈장을 추서한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로 근조화환을 보내고, 노 실장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등이 조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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