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 전자투명잉크 사업 박차
전자투명잉크 우수성 인정…해외시장 적극 공략
입력 : 2008-04-18 11:25:00 수정 : 2011-06-15 18:56:52
국내 최초로 전자투명잉크를 개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잉크테크가 지난해 실적부진을 만해하기 위해 전자투명잉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잉크테크는 지난 8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개최된 프린티드 일렉트로닉스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의 첨단 인쇄 전자 기술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고, 최근 유럽의 글로벌 RFID 태그 업체 두 곳과 프린팅 방식 안테나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발 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잉크테크가 개발한 전자투명잉크는 은을 이용한 제품으로 전도성과 반사,광택,항균 효과 등이 뛰어나 전자제품의 회로기판 등에 주로 활용되는 첨단 전자 소재다. 기존 나노 잉크나 페이스트 잉크 등에 비해 제조 비용이 저렴하고 점도(粘度) 조절이 가능하다.
 
전자투명잉크는 이 같은 장점을 활용해, 향후 프린팅 기반 IT핵심 분야의 저가격화, 대량생산, 친환경적 공법 등이 요구되는 제품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유수 업체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내에서는 지난해 과학기술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IR52 장영실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잉크테크는 지난해 상반기에 투명전자잉크와 전자부품 인쇄 생산라인을 갖췄으며, 작년 하반기에는 경기도 평택 포승 공장에 안테나 양산체제 구축을 완료해 현재까지 총 3개 생산라인을 완비하고 있다. 1개 라인 당 안테나 생산능력은 월 2~8억개에 달한다.
 
회사 측은 상품 식별에 이용될 전자태그 생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쇄방식이기 때문에 회로 제조 단가가 저렴하고, 기존 반도체 공정처럼 용액에 담글 필요가 없어 종이에도 회로를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전자태그 분야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디테크이엑스(IDTechEX)에 따르면 오는 2025년에는 인쇄방식의 전기전자소재와 그 응용분양의 시장규모가 연간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잉크테크는 향후 미주와 유럽, 일본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ksm12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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