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 ‘기생충’이 개봉 첫 주말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을 넘어섰다.
3일 오전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달 31일부터 2일까지 주말 3일 동안 전국에서 총 278만 8973명을 동원했다. 30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만 336만 6930명.
한국영화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기생충’은 개봉 2일 만에 100만, 3일 만에 200만, 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흥행 돌풍 중이다. 손익분기점 370만까지는 불과 40만 정도가 남았을 뿐이다.
관객 몰이뿐만 아니라 사전 예매율과 좌석 판매율과 점유율에서도 압도적이다. 사전 예매율은 3일 오전 8시 기준으로 55.3%로 1위다. 좌석 판매율과 점유율 역시 평균 60%를 기록하며 극장가의 막힌 숨통을 틔어주고 있다. 지난 달 30일 개봉해 CGV 골든 에그지수 96%, 네이버 실관람객 9.21점 등 다방면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하며 ‘영화제 수상=예술영화=흥행 부진’ 공식까지 ‘기생충’은 단 숨에 깨트리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상징과 메시지 해석 열풍을 타고 ‘N차’ 관람 열풍까지 불면서 ‘기생충’의 흥행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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