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업금융 1차 모집 1.4조원 접수…중진공 "올해 5000억 발행"
혁신성장 선도산업 신청 50%…1차로 2000억 발행, 2·3차 접수 예정
2019-05-29 12:00:00 2019-05-29 12:00:0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2019년 제1차 스케일업금융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248개사가 약 1조4000억원을 신청해 중소벤처기업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중진공은 이번 1차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2000억원 내외의 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2~3차 접수를 통해 올해 총 3300억~5000억원 규모 증권이 발행된다.
 
1차 신청에서는 혁신성장 8대 선도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성장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신청 비중이 50%에 달해 미래 성장성이 높은 중소벤처기업의 직접금융 수요가 높음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스케일업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한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재도약을 견인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유니콘기업으로 스케일업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사업구조는 중소벤처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 Special Purpose Company)가 인수한 후,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유동화증권을 선순위, 중순위, 후순위 증권으로 구분 발행해 선·중순위 증권은 민간에 매각하고 중진공은 후순위 증권을 매입한다. 선·중순위 투자자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해 중소벤처기업들에게 많은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스케일업금융은 민간의 시중 유동성 자금을 실물경제로 유입시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통로를 열었다는 의미가 있다. 참여기업은 3년 간 최대 150억원의 자금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투자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국회, 정부, 금융기관, 중소벤처기업과 긴밀히 협의해 민간투자 중심의 신규 사업인 스케일업금융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혁신기업에 집중 지원해 성공적인 스케일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중진공 융합금융처로 문의하면 된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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