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경쟁 나서는 건설사
아파트 수납공간 확보, 조망 극대화
입력 : 2019-05-18 06:00:00 수정 : 2019-05-18 06: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분양시장에서 주방 특화 단지가 나오고 있다. 가족과의 소통 공간, 라이프 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는 곳으로 주방이 변화하면서 주방 설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수요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건설사 간 주방 특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방 공간이 진화하고 있다. 수납특화나 조망특화, 공간특화 등 특화 설계가 신규 분양 단지에 도입 중이다. 수입 가구나 프리미엄 라인의 주방가구를 옵션사항으로 두는 등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는 건설사도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2월 공급한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에 주방 옆 알파룸을 확장해 공간을 보다 넓게 쓸 수 있도록 하는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1.77대 1을 기록했다. 주방 특화설계를 적용한 전용면적 84㎡A는 64.91대 1로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신영이 주방 팬트리, 주방 통창 설계 등을 적용해 공급한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8.9대 1, 최고 70.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에 적용된 주방 통창은 조망을 강화한 특화 설계다.
 
지난달 평균 70.16대 1, 최고 3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에도 주방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일부 세대에 주방 팬트리를 제공하고 주방 가구를 이탈리아 수입 가구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족 소통의 공간이 거실에서 주방으로 변화하면서 주방 공간의 구조와 인테리어에 관심 갖는 수요자가 늘었다”라며 주방 특화 설계 경쟁의 배경을 설명했다.
 
건설사들은 이 같은 수요를 잡기 위해 주방을 차별화한 단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 주방 모습. 사진/신영
 
신영은 이달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3블록에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5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7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내 상업시설인 '지웰시티몰'이 함께 들어선다. 세대 내에 팬트리 등 수납 공간을 마련하고 일부 세대에는 주방에 통창 설계를 적용한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에서 ‘롯데캐슬 클라시아’를 분양한다. 길음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이다. 지하 6층~지상 37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12㎡, 총 2029가구 규모다. 이 중 63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주방에는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식탁 조명을 옵션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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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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