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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여름 한정판 '오예스 미숫가루라떼' 출시
젊은 층 중심 인기 메뉴 활용…400만개만 생산
2019-05-15 16:34:22 2019-05-15 16:34:22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해태제과가 지난해 3개월간 400만개 완판을 기록한 '오예스 수박'에 이은 여름 한정 제품을 선보였다. 해태제과는 '오예스 미숫가루라떼'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물 대신 우유에 미숫가루를 타 먹는 미숫가루라떼는 전통 음료를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Newtro) 콘셉트의 메뉴로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해태제과는 '오예스 수박'의 인기를 재현할 맛으로 미숫가루를 일찌감치 낙점하고 제품을 준비했다.
 
우선 전국에 있는 유명 맛집의 미숫가루라떼를 연구원들이 직접 사서 맛보고, 2030세대가 선호하는 공통된 맛을 찾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는 ENS(Electronic Nose System) 장비를 활용했다. 이 장비는 사람보다 후각이 1000배 이상 예민해 일명 '전자코'로 불리며, 사람이 직접 하는 관능 테스트 방식에 의존하던 향 분석을 수치로 표준화할 수 있다.
 
미숫가루 맛을 선정하는 데는 오예스의 수분 함량이 국내 최고인 20%인 점도 고려됐다. 미숫가루는 가장 선호되는 맛 가운데 하나지만, 텁텁함을 극복하는 것이 난제였다. 그전에는 분말을 겉에 뿌리는 수준에 그쳤다면 이번 제품은 크림뿐만 아니라 반죽에도 미숫가루 분말을 넣어 근접한 맛을 구현했다.
 
제품 출시 전 소비자 평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례적으로 1000여명이 참여한 사전 소비자 조사에서 80% 이상이 최고점을 매겼다.
 
이번 제품은 '오예스 수박'처럼 400만개만 한정 생산될 계획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시즌 한정은 고객과의 약속이므로 추가 공급 요청에도 사전 계획된 양만 생산했다"라며 "희소성이 있는 만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예스 미숫가루라떼' 제품 이미지. 사진/해태제과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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