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지난해 11월 발생했던 KT 아현지사 화재와 관련해 "아직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이 있어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8일 논평을 내고 "피해보상 신청서 작성을 어려워하는 소상공인들도 많았고, 온라인 접수도 절차가 복잡해 불편하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는 등 신청·접수 사각지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지난 3월 'KT 통신구 화재에 따른 상생보상협의체'를 통해 피해보상 방안을 최종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통신장애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은 이달 5일까지 온라인으로 피해 접수를 하면 최소 40만원부터 최대 12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KT 관계자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주민센터에서 KT 아현지사 화재로 통신 장애 피해를 겪은 소상공인들의 피해 신고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KT는 현재 1만2000여 건의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피해 당사자가 최소 3만여 명에 달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약 2만 명 정도가 아직도 피해보상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피해보상을 신청하기 위해 주민센터를 찾아가거나 온라인 접수를 해야하는데, 온라인은 절차가 복잡해 사각지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온라인 신청서 제출 시한 이후 문의 사례가 늘고 있고, 보상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면 문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이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해서 보상받을 수 없다면, KT의 진정성 있는 상생보상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신청·접수 사각지대가 충분히 해소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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