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반전 모색하는 장세…“강달러 약화 요인 많아”
코스피, 2170~2250 전망…외국인 현선물시장서 매수우위 가능
2019-05-05 00:00:00 2019-05-05 13:50:4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중립 이상의 주가흐름 전개가 예상된다. 달러 강세가 약화될 요인들이 있어 증시의 안정도 나타날 수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170에서 2250포인트로 전망했다. 최근 증시가 부진했으나 일련의 숨 고르기를 마감하고 반전을 모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주 코스피는 원·달러 환율과 상반되는 장세를 연출했다. 지난 4월29일과 5월2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날에는 증시가 상승했으나, 4월30일과 5월3일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증시가 하락했다.
 
이번주에는 달러화 강세 압력을 완화할 수 있는 주요 이벤트들이 존재한다. 먼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대거 예정돼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비롯해,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선다.
 
이에 대해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커, 카플란, 보스틱 등은 비둘기파적 성향을 갖고 있고, 에반스와 윌리엄스는 중립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면서 “연준 위원들의 시장 친화적 발언을 통해 달러화의 강세 압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로존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달러인덱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로화 가치가 반등할 경우, 달러화의 강세 현상도 진정될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이 진행되는 것도 긍정적이다. 일부 외신들은 10일전까지 무역 협상안이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양국간의 입장 차이가 존재하지만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작용될 수 있다.
 
김환 연구원은 “위안화의 강세 압력이 높아지고 달러화의 강세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원화의 추가적인 가파른 약세 가능성은 낮다”며 “무역 갈등 완화와 글로벌 경기 반등에 힘입어 점차 원화 강세 압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부양정책이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이은 중국 총력부양 시도는 수출 및 기업실적 바닥통과와 함께 5월 옵션만기일(11일)에 매수우위의 외국인 현선물 수급환경 전개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며 “적어도 최악은 끝났다는 안도감이 고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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