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 공식 선언
입력 : 2008-04-17 13:12:00 수정 : 2011-06-15 18:56:52
한화그룹(회장 김승연) 17일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한화는 이날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부문별 사장단이 참가한 글로벌 경영 전략 회의를 갖고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그룹의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화는 그간 신규사업 및 M&A추진을 위해 외부 컨설팅사와 함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경영기획실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 임원들로 구성된 M&A TFT를 가동해 왔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이날 사장단 회의에서 한화그룹의 제2창업이라는 각오로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한화측은 이번 결정은 김 회장이 지난해 태국에서 개최한 경영전략회의에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역량이 있는 신규사업 및 M&A를 추진할 것을 주문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꾸준히 M&A를 준비해 왔던 만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한화측은 일단 대우조선해양 인수시 시너지 효과를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측은 계열사가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최근에는 캐나다, 카자흐스탄, 동남아 등지에서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유조선 등 에너지 관련 선박 부문에서 76%의 매출을 일으키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시 커다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석유화학 및 발전 플랜트 시공 경험을 갖고 있는 한화건설의 노하우가 각종 시추 및 생산 플랫폼을 제조하는 대우조선해양 해양플랜트사업 부문의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한화측은 보고 있다.
 
아울러 한화측은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금융업종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선박 파이낸싱 등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우조선해양의 적격 인수자임을 강조했다.
 
한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뛰어듦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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