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 채권단 매각결정에 상한가
채권단 지분 44% 매각, 투자금 회수 계획
2019-05-02 16:29:19 2019-05-02 16:29:19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효성중공업의 자회사인 진흥기업이 채권단의 지분 매각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흥기업은 전일 대비 570(29.84%) 오른 2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흥기업 지분 44%를 보유 중인 채권단이 주식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진흥기업의 주가는 이날 장 초반부터 상한가로 직행했다. 
 
진흥기업은 1959년 설립된 건설사로 2000년대 초반 '더블파크' 브랜드를 통해 공격적으로 주택건설 사업을 진행했다. 2008년 효성그룹에 매각됐고, 모회사 효성중공업이 지분 48.19%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적자가 지속, 2011년 자본잠식에 빠졌다. 당시 효성그룹이 1000억원, 채권단이 1100억원을 투자해 워크아웃을 실시, 2016년까지 적자를 기록해오다 2017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6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채권단이 작년 말 진흥기업의 관리 절차를 종료하기로 결의하면서 진흥기업은 올해 초 7년여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하게 됐다.
 
진흥기업의 채권단은 우리은행, 산업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약 30여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 30일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채권단이 보유 중인 진흥기업 지분 44%를 매각해 투자금 회수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이날 주가도 급등했다. 매각 주관사는 삼성KPMG로 알려졌다.
 
채권단의 매각 소식이 보도되자 모회사 효성중공업의 진흥기업 지분 매각 여부에 관심이 커졌다. 효성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진흥기업 지분과 채권단 지분을 합하면 약 92%, 업계에서는 효성그룹이 지분을 매각해 경영권을 내놓을 지에 주목하고 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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