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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기 수출액 4% 감소…중화권 수출 급락 영향
중기부, 1분기 중기 수출동향 발표…5월 '중기 해외진출 활성화계획' 발표
2019-04-18 14:06:35 2019-04-18 14:06:35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51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다. 다만 중기 수출 비중은 0.9%포인트(p) 증가한 18.9%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수출액 감소는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수출 급락과 반도체·석유화학 제품의 단가 하락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6만1028개사를 기록했다. 
 
품목별, 국가별 주요 수출 동향을 보면 상위 10대 품목 중 반도체, 합성수지 등 4개 품목은 수출이 줄었지만, 플라스틱 제품과 화장품 등 6개 품목은 증가했다. 
 
또 상위 10대 국가 중 미국, 일본 등 7개 국가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화권 수출은 두 자릿수 감소하며 수출하락을 주도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중국성장세 위축과 반도체 단가 하락 등 어려운 수출환경에서도 수출기업 수와 수출액 비중이 증가한 것은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적극적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내달 발표되는 '중기 해외진출 활성화 계획'을 통해 정책적 지원을 집중해 올해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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