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거래소, 코넥스기업 IR 지원 강화
증권사 협업 통해 다양한 IR 실시…올해 탐방IR, 작년비 4배로 늘려
2019-04-15 15:02:05 2019-04-15 15:02:05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거래소가 IR(기업설명회)컨퍼런스, 탐방IR 등을 통해 올해 코넥스 상장사에 대한 투자정보 제공을 확대한다. 기업들의 IR형태를 다양화하고 탐방IR 기회를 대폭 늘려 기업과 투자자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4~25일 거래소는 미래에셋대우, 한국IR협의회와 공동으로 '2019년 상반기 코넥스 신성장산업 IR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IR컨퍼런스는 거래소 서울사옥 2층 홍보관에서 열린다. 이번 IR컨퍼런스에는 선바이오, 프로테옴텍, 지놈앤컴퍼니 등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바이오 기업들과 미디어젠, 데이터스트림즈, 에브리봇 같은 4차산업 관련 기업 71사가 참가한다화장품·생활건강 업종에서는 질경이, 파워풀엑스, 명진홀딩스 등이, 건설·의료기기 업종에서는 메디젠휴먼케어, 아이엘사이언스, 수프로 등이 참여한다.
 
자료/한국거래소
 
신성장업종에 대한 다양한 투자정보 제공을 위해 유망 비상장기업도 초청했다이번 컨퍼런스에는 바이오오케스트라(치매 초기 검출 플랫폼), 루닛(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 등의 바이오 및 4차산업 업종의 비상장기업 10사가 IR을 진행한다.
 
또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바이오와 4차산업 관련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세미나를 실시한다. 24일에는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의 '4차산업 업황설명회'와 이용덕 드림앤퓨쳐랩스 대표의 '4차산업 세미나'가 열리고, 25일에는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바이오산업 업황설명회', 서범석 루닛 대표의 '바이오산업 세미나'를 통해 업황 정보를 전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한국IR협의회 등 증권업계와의 공동개최를 통해 IR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증권사들과의 협업으로 업황 세미나 등 참가자들에게 스몰캡 전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도 신성장산업, 업종별, 지정자문인별 IR 등의 합동IR을 개최했다.
 
올해는 투자자들과 함께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탐방IR 횟수도 전년 대비 4배나 늘린다. 탐방IR은 지난해 상·하반기 각각 1회씩 실시했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4회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까지 잡힌 계획은 총 8회다. 탐방IR에는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문사 등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한다. 지난해 참여했던 투자자들의 반응이 좋았고 기업들도 투자자와의 미팅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 기업들은 투자정보를 계속해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규모가 작은 기업들에게는 IR 기회를 얻는 것이 중요한데, 기업이 개별적으로 탐방IR을 개최하려면 부담되고 투자자 입장에서도 기업을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아 거래소가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하며 여러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가 IR컨퍼런스, 탐방IR 등 코넥스 기업의 투자정보 제공을 위해 IR지원을 확대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실시된 코넥스 신성장산업IR컨퍼런스 당시 IR이 진행되고 있는 기업 부스 모습. 사진/한국IR협의회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