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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비핵화·평화체제 위해 필요한 모든 일 다할 것…한미 협력관계 구축"
펜스 미 부통령 접견…펜스 "미북 대화의 문 열려있다. 대화 재개에 희망적"
2019-04-12 00:58:20 2019-04-12 10:04:31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한미 정상회담 차 미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오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접견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숙소인 백악관 영빈관에서 약 50분간 펜스 부통령을 접견했다. 펜스 부통령과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면담 이후 5개월 만이며, 이번이 4번째 만남이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작년 2월 펜스 부통령이 단장으로 참석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룩할 수 있는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펜스 부통령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하노이 정상회담은 비핵화를 위한 과정의 일부"라고 평가하고 "하노이 동력을 유지하여 조기에 미북 대화가 재개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펜스 부통령은 최근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 타결과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또 미북 비핵화협상 관련해선 "미 측은 향후 긍정적인 자세를 견지하면서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면서 "미북 대화 재개에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일을 다하겠다"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한미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영빈관(블레어하우스)에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워싱턴=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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