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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조수미, 전국투어 '마더 디어'
2019-04-09 14:04:12 2019-04-09 14:04:21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위해 노래한다. 국내 7개 도시를 도는 투어 '마더디어(Mother Dear)'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공연은 '마더디어'라는 타이틀처럼 이 세상 어머니들에게 보내는 존경과 찬사의 의미가 담길 예정이다. 4월21일 용인에서 시작해 강릉, 대구, 창원, 제주, 부산, 여수를 돌고 5월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마무리한다. 
 
공연에서는 엄마의 품처럼 편안하고 따스한 음악들로 채워진다. 폴란드 민요로 성악적 완성도가 높은 경쾌한 곡 '마더디어'를 비롯, 조수미의 어머니가 좋아했던 곡 '엄마가 가르쳐주신 노래(Songs My Mother Taught Me)', 아돌프 아담스의 오페라 '투우사' 중 '아! 어머님께 말씀드리죠', 영화 '웰컴투 동막골' OST로 사랑을 받은 'Kazabue(바람이 머무는 날)', 영화 'Once Upon A Time in the West'의 주제곡 엔니오 모리코네의 'Your Love', 뮤지컬 '맘마 미아' 중 '맘마 미아' 등이 노래된다. 
 
조수미가 직접 선별한 곡들로, 최영선이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닉이 연주를 맡는다.
 
특별 게스트로 이탈리아 출신의 테너이자 기타리스트 페데리코 파치오티도 무대에 오른다. 파치오티는 록밴드 기타리스트로 성장기를 보내고 산타 체칠리아에서 성악을 전공한 테너다. 지난해 '평창 동계 패럴림픽' 공식 주제가로 조수미가 부른 '히어 애즈 원(Here as ONE)'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조수미와 페데리코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쟈' 중 '어머니를 사랑해', '아베 마리아', '이터널 러브(ETERNAL LOVE)' 등을 함께 선보인다.
 
공연을 앞두고 음반도 나올 예정이다. '마더(Mother)'라는 타이틀로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오는 4월18일 발매된다. '마더 디어(Mother Dear)', 'Kazabue(바람이 머무는 날)', '가시나무', '아베 마리아' 등 신곡과 국내 미발표곡 등 총 13곡이 수록된다.
 
1962년생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신이 내린 목소리'로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성악가로 활동해왔다.
 
서른살이 되기 전부터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주연, 동양인 최초 국제 6개 콩쿠르 석권, 동양인 최초 황금기러기상(최고의 소프라노), 동양인 최초 그래미상(클래식부문), 국제 푸치니상 등을 수상했고 30년 이상 세계 최고 프리마돈나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해 3월에는 평창동계패럴림픽 공식주제가 'Here as ONE'을 개막식 무대에서 선보였으며 러시아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제1회 브라보 어워드'에서 '최고여성연주가 상'을 수상했다. 올해 2월28일 삼일절 백주년 전야제에 참석해 한국을 그리는 신곡 '아임 어 코리안(I'm a Korean)'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와 롯데콘서트홀에서 구매 가능하다.
 
 
조수미 전국투어 '마더 디어' 포스터. 사진/PRM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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