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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부인 "최순실 본 적 없고, 알지도 못해"…박관천 고소
지난달 6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 제출
2019-04-02 17:11:07 2019-04-02 17:11:07
[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부인이 '김학의 게이트 사건' 관련 보도 등에 대해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박관천 전 경정 등을 고소했다.
 
김 전 차관의 부인은 "최순실씨와 친분이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한 박 전 경정과 이를 보도한 현직 기자를 상대로 지난달 6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내가 최순실씨와 같은 대학 최고경영자과정을 통해 남편의 차관 임명에 영향력을 끼쳤다는 허위 사실을 발설한 전직 경찰과 이를 보도한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단 한번의 사실 확인조차 없이 아녀자에 불과한 저와, 가족을 공격하고 비방해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또 "최씨를 본 적도 없고 알지 못한다. 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이라는 곳에 발을 디딘 적도 없어 명백한 허위 보도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달 뉴스에서 방송된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서도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이에 최씨 역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진/뉴시스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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