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리스크 커졌다' 국내 상장사 33곳, 증시 퇴출 위기
코스피 5사·코스닥 28사…전년비 65% 급증
입력 : 2019-04-02 12:00:00 수정 : 2019-04-02 12:26:51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신한, 웅진에너지, 케어젠 등 국내 상장사 33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회계감사 강화에 따라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지난해 20사 대비 65%나 늘었다.
 
2일 한국거래소는 2018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를 심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5, 코스닥 28사에 대해 상장폐지를 예고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신한, 컨버즈, 웅진에너지, 세화아이엠씨가 감사의견 거절로, 알보젠코리아는 2년 연속 주식분산요건 미달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 이들 기업은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경우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신한은 이미 지난 327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폐지예고 법인.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서는 총 28개 기업에서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 지난해 18사 대비 약 60%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올해에는 시가총액 규모가 8000억원에 달하는 제약업체 케어젠도 상장폐지 대상에 올라 충격을 줬다.
 
상장폐지 예고를 받은 28사 중 케어젠, 라이트론, 크로바하이텍, 지투하이소닉 등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18개사는 이미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바이오빌, 피앤텔, 와이디온라인, 경남제약 등 10개사는 상장폐지 통보일로부터 7일 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거래소가 지난 321일부터 감사의견 비적정 의견을 받은 상장사의 재감사 부담을 완화함에 따라 다음 감사의견 제출시까지 상장폐지 결정을 유예할 수 있다. 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위한 개선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했다.
 
거래소는 또한 유가증권시장 3사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폴루스바이오팜과 동부제철은 감사의견 한정으로한진중공업은 자본금 50% 이상 잠식에 따라 관리종목 대상에 올랐다. 한진중공업은 자본전액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함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사의 관리종목 신규 지정은 총 23사로, 지난해 13사 대비 80% 급증했다. 테라셈, 액션스퀘어 등은 대규모 손실 발생으로, 국순당, 솔고바이오, 알톤스포츠 등은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아이엠텍은 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대규모 손실 발생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날 기준 코스닥 관리종목 지정법인은 66사다.
 
반면 기존 관리종목 중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솔피엔에스, 삼광글라스, 삼화전자공업, STX중공업, 에이리츠 등 5사가 관리종목지정 해제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와이오엠, 쌍용정보통신, 디엠씨 등 11사가 관리종목 명단에서 벗어났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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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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