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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세먼지 저감 최우수 지자체'는 수원·김포·구리"
경기도, 우수 시·군 표창…상반기 중 워크숍 통해 시책 교류 기회 마련
2019-04-01 13:43:46 2019-04-01 13:45:51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수원시·김포시·구리시를 ‘미세먼지 저감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도는 시·군별로 추진된 우수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대해 평가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된 이번 평가는 시·군별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선정, 공유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인구 50만명 이상 시·군(1그룹)과 25만명 이상~50만명 미만 시·군(2그룹), 25만명 미만 시·군(3그룹) 등으로 나눈 뒤 ‘기관장 관심도’와 ‘예산 지원’,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 ‘홍보실적’, ‘특수시책 추진’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살폈다.
 
먼저 △수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 △안산 △화성 △남양주 △안양 △평택 등 10곳이 포함된 1그룹에서는 수원시가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노면전차(트램) 도입 추진’과 ‘무인대여 자전거 1만대 확충 계획(2022년)’, ‘전년 대비 125% 예산 확충’, ‘미세먼지 전담 조직 신설’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의정부 △파주 △시흥 △김포 △광명 △광주 △군포 △이천 △오산 △하남 △양주 등 11개 시·군이 포함된 2그룹에서는 김포시가 1위에 올랐다. 김포시는 ‘오염원 관리 업무 통합지침 제정’과 ‘미세먼지 측정 모니터링 추진’, ‘미세먼지 저감 연구용역’, ‘미세먼지 상시대책반 구성 및 운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시·군에 선정됐다.
 
또 △구리 △안성 △포천 △의왕 △여주 △양평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 등 10개 시·군이 겨룬 3그룹에서는 구리시가 최우수 시·군이 됐다. 구리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과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기술 개발 추진’,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보급사업’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시책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3개 시·군에 대해 기관 및 개인표창을 실시하는 한편 상반기 중 워크숍 자리를 마련해 시·군간 미세먼지 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세먼지 대책 관련 신규과제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청에서 1일 바라본 수원시 전경. 이날 수원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사진/조문식 기자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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