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전문가 네트워크' 준비 착착…VCNC 라이브 방송도
250만 '국민 명함앱'으로 성장…상반기 비즈니스플랫폼 확장
입력 : 2019-03-28 13:37:57 수정 : 2019-03-28 13:37:57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명함앱 '리멤버'를 서비스 중인 드라마앤컴퍼니가 올 상반기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를 출시한다. 회사는 서비스 사전 단계로 각 업계 전문가와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비즈니스 플랫폼 영역으로 확장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섰다.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25일 '리멤버 라이브'에서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드라마앤컴퍼니
 
28일 드라마앤컴퍼니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온라인 실시간 질의응답 방송 '리멤버 라이브'를 시작했다. 리멤버 라이브는 경제, 재테크, 스타트업, 모빌리티 등 각 업계 전문가와 방송 참가자가 소통하는 방송이다. 방송 참가를 신청해 선정되면 링크를 받아 접속해 전문가에게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다. 지난 25일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가 '경제를 예측하려면 어떤 지표를 봐야 하는가'를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고 다음달 4일에는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라이브 방송을 한다.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를 운영 중인 VCNC의 박재욱 대표는 다음달 8일 '모빌리티의 미래'를 주제로 참여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실시간 소통 방송과 함께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상반기 시작할 이 서비스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사람과 기업을 찾는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글로벌 구인·구직 플랫폼 '링크드인'과 유사한 서비스지만 드라마앤컴퍼니는 여기에 정보 안전성을 더할 예정이다. 리멤버가 명함 기반 서비스인 만큼 실제 직급보다 높은 직급으로 프로필을 작성하는 등 링크드인에서 발생하는 허위 정보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단순 구인·구직에 그치지 않고 업계 간 비즈니스 소통도 지원할 계획이다. 드라마앤컴퍼니 관계자는 "링크드인이 구인·구직 서비스만 제공해 국내 시장에선 약세"라며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는 링크드인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직 서비스 준비 단계지만 이용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달 25일 시작한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 프로필 사전등록에는 5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했다. 참여 이용자 면면을 살펴보면 △30대 그룹 대기업 대표이사·임원 300명 △대형 외국계 기업 임원 100명 △대기업 팀장급 이상 2000명 등으로 각 분야 전문가와 전문직 종사자들이다. 리멤버 라이브의 전문가와 참가자들도 실시간 방송에 만족도를 보이며 비즈니스 플랫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홍춘욱 이코노미스트는 "전문 투자자 대상 세미나로 생각할 정도로 수준 높은 질문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방송 시청자의 93%는 향후 리멤버 라이브 다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13년 출시된 리멤버의 회원 수는 약 250만명으로 명함앱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처리한 명함 수만 1억4000만장이 넘는다. 이용자와 처리 명함 수가 늘면서 쌓인 데이터만큼 명함 인식 처리 정확도도 올라갔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인식 정확도 수준을 99.9%로 보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7년 네이버에 인수됐다. 지난해에는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함께 일본 진출까지 성공했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검증된 전문가를 찾고 전문가와 교류할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필수 서비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 사진/드라마앤컴퍼니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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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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