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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아직 변곡점 아냐-유진투자
2019-03-25 08:19:04 2019-03-25 08:19:04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미 국고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에 대해 중장기적인 변곡점을 지났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국채 3개월물과 10년물의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은 경기 침체를 가늠하는데 신뢰성이 높다. 하지만, 미국 증시 급락 이유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면서 "장단기 금리 차 역전 우려는 연초부터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 연구원은 "오히려 모멘텀 부재가 더 악재였다"면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 반영과 무역협상 기대가 어려워졌고,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 신규수주가 50선을 하회해 경기 회복 기대를 갖기에도 한계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허 연구원은 "미국 장단기 금리 차이 역전 외에 신용 스프레드나 미국 주식시장 변동성 지표는 심각한 경고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단기 조정의 위험 높아졌으나, 중장기적인 변곡점을 지났다고 보기는 일르다"고 강조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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