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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신임 경제보좌관에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
중기·벤처 육성 등 혁신성장 무게…"IT전문가로 20년 민간기업 경험"
2019-03-18 17:52:51 2019-03-18 18:09:25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차관급인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중기·벤처 육성 등 혁신성장에 무게를 둔 인선으로 보인다.
 
1965년생인 주 신임 보좌관은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와 NHN NEXT 교수,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주 보좌관은 IT분야 전문가로 20여 년간 민간기업 임원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풍부한 현장 경험이 장점"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창업·투자 지원, 생태계 조성 등 공공정책업무 경험도 가지고 있는 경제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다져진 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지속 가능한 벤처기업 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혁신성장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동안 경제보좌관은 전임 김현철 전 보좌관 사임 이후 한 달 보름간 공석이었다. 김 전 보좌관은 지난 1월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50·60 세대는 SNS에서 험악한 댓글만 달지 말고 아세안(ASEAN)에서 기회를 찾으라"는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바로 다음 날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편 주 보좌관이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직도 겸임할지는 미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신임 경제보좌관에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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