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FOMC 주목…보유자산 축소 종료시점 언급할까
중립 이하 반응 전망…"뉴스에 팔아라, 나올 수 있다"
입력 : 2019-03-17 12:00:00 수정 : 2019-03-17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할 전망이다. 보유자산(대차대조표) 축소 종료시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미 시장에 긍정적인 부분이 반영돼, 부정적 이슈에 더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간기준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2% 상승한 2만5848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주보다 2.89% 오른 28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78% 높아진 7688에 장을 마쳤다.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경제지표가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특히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보잉의 737맥스 항공기 추락 사고 이후 전 세계 곳곳에서 해당 기종 운항이 중단되자 보잉이 포함된 다우지수의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번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다. 이번 FOMC에서 보유자산 축소 종료 시점과 관련된 구체적 시기가 언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양호한 경제지표에 대해 연준위원들의 진단과 향후 금리 전망이 담긴 점도표 수정 여부 등이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FOMC가 중립 이하의 반응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준의 비둘기파적 발언들이 이미 시장의 가격에 반영됐고, 발언에 따라 ‘뉴스에 팔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례적 시장이란 점에서 이번 FOMC 후 추세가 한 시장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FOMC의 결과에 주목할 전망이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AP·뉴시스
 
폴 크리스토퍼 웰스파고인베스트먼트인스티튜트 수석 연구위원은 “연준이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는가를 생각해보면, FOMC 결과는 중립적이거나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아니면 시장의 반응이 거의 없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도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시장은 양국이 조만간 무역협상을 타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정상회담이 이르면 4월말에 진행된다는 보도가 지난주 나와 일부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추가 소식에 따라 기대감이 반영됐던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주 경제지표 일정은 적은 편이다. 2월 마이너스로 하락해 시장에 충격을 줬던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와 제조업 및 마킷의 서비스업·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주요 지표로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예정된 주요 일정은 18일 3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가 나오고, 19일에는 1월 공장수주가 발표와 FOMC가 시작된다. 20일에는 미 에너지정보청(EIA) 주간원유재고가 공개되고, FOMC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21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와 3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 4분기 경상수지 등이 나오고, 22일에는 정보제공업체 마킷의 3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1월 도매재고, 2월 기존주택판매, 2월 연방재정수지 등이 공개된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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