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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레이시아 경제협력, 한류로 새물꼬
코트라·대한상의,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
2019-03-13 14:42:03 2019-03-13 14:42:03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국내 기업들이 한류 콘텐츠를 앞세워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주목받는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코트라(KOTRA)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순방에 맞춰 △한류 콘텐츠 활용 현지진출 확대 △글로벌 할랄 시장 공동 진출 협력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스타트업 협력 피칭·포럼 △ 취업박람회 등 양국 경제협력의 종합적인 청사진을 그렸다.
 
한류 콘텐츠 활용 현지진출 확대 협력을 위해 지난 12일(현지시간) 권평오 코트라 사장(왼쪽)과 탄 스리 다토 테오 치앙 콕(Tan Sri Dato Teo Chiang Kok) 말레이시아쇼핑몰협회(PPKM) 회장이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특히 기업들은 내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경제 교류 확대에 기대감이 높다. 작년 양국 교역규모는 192억달러로 전년대비 14.6% 증가하면서 한-아세안 전체 교역액(1600억 달러)의 12%를 차지했다. 이처럼 말레이시아는 일부 국가에 편중된 대아세안 교역을 다변화하고 2020년 한-아세안 교역 2000억 달러 시대를 선도할 신남방 핵심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말레이시아는 1인당 GDP가 1만달러가 넘는 아세안 선도국가로, 인종과 종교가 다양하며 중산층 비율이 높아 신남방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의 테스트 베드(시험대)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 콘텐츠와 할랄 등 다양한 산업과 시장이 발달한 말레이시아의 강점을 결합해 우리 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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