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순항'..한은, 5.2% 성장률전망치↑(상보)
수출 증가..소비·설비투자 등 내수회복 영향
문제는 '고용'.."성장 속 고용악화 지속"
2011년 4.8% 성장 전망..세계경제 회복세
2010-04-12 10:01:4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5.2%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4.6% 성장보다 0.6%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세계경제의 회복세 지속으로 우리 경제는 내년에도 4.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12일 발표한 올해 경제전망(수정)에서 전년동기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상반기 6.6%, 하반기 4.0%를 기록하면서 연간 5.2%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의 이번 경제전망 상향조정은 지난 5일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과 김중수 한은 총재가 직접 만나 정책공조에 합의하면서 이미 예상됐던 바가 크다.
 
김상우 한은 조사국장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할 때 세계경제 회복이 보다 뚜렷해지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교역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2010년 고용회복 프로젝트와 대학등록금 안정화 대책 등 올해 들어 발표된 각종 정부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제고증가가 활발해진 데다 지난해 노후차 세제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상당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승용차 판매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전망치의 불확실성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국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했던 미국 부동산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과 유럽지역의 은행대출이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개인부문을 중심으로 민간부문의 디레버리징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우리경제 개선 추세를 이어가겠지만 낙관하기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수요부문별 경제전망을 보면 민간소비는 지난해 0.2% 성장에서 올해는 4% 크게 성장할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소득 증대와 소비심리 호전 등에 힘입은 데 따른 것이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9.1% 하락한 데 반해 올해 13.4%의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IT경기 회복과 기업의 투자여력 증대 등에 기인한 것이다.
 
상품수출(물량기준)도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따라 지난해 0%의 보합 성장에서 올해 11.9%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의 부진으로 지난해 4.4% 성장에서 올해 2% 성장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 한해 고용상황은 지난해보다 큰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전년대비 7만명 감소에서 올해는 24만명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
 
상됐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지난해 3.6%보다 소폭 상승한 3.7%를 기록할 전망이다.
 
김 국장은 "경기 회복, 정부의 일자리 창출 등으로 고용사정이 개선되겠지만 성장의 고용창출 약화 등으로 개선폭이 다소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평균 2.6% 내외로 한은의 물가목표치를 벗어나지 않는 안정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내년에는 경기회복 지속으로 수요압력이 커지면서 3.3%의 상승이 전망됐다.
 
올해 중 경상수지는 흑자규모가 지난해 427억달러 최대폭 흑자에서 크게 줄어든 105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입이 수출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되고 서비스, 소득, 이전수지도 해외여행 지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내년 경상수지 흑자의 경우는 올해보다 더욱 줄어든 55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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