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박영선 "재벌개혁은 곧 대·중기 상생문제…경제구조 바꾸는 데 매진할 것"
중기부 장관 후보자 첫 출근길…"지역구에 구로디지털단지 있어 중기·벤처업계 어려움 익숙"
2019-03-11 10:29:00 2019-03-11 10:29:0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재벌개혁의 말을 바꾸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문제"라고 말했다.
 
박 장관 후보자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재벌 저격수' 이미지에 대한 업계 반응이 엇갈린다는 기자 질문에 대해 박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부를 담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앞으로 어떻게 상생하면서 우리나라 경제구조를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 매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의원 시절 벤처관련 법안이 2개밖에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의원 시절의 절반을 국회 기획재정위에 있었다. 경제 전반을 살피는 위원회이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해 벤처 등 산업 전반에 대해 나름대로 공부해왔다"며 "지역구에 서울의 유일한 국가산단인 구로디지털단지가 있다. 여기에 위치한 1만2000개 중소기업을 비롯해 여기서 근무하는 25만명의 젊은이와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중소기업과 벤처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낯설지 않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단계에 걸친 최임 결정과정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차려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