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경록 기자] 인천시는 오는 2021년까지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배출량을 최대 28% 줄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7일 "이 날 영흥화력발전소 본부장과 가진 미세먼지 대책 회의에서 발전소 측에게 영흥 1·2호기 환경설비 교체에 3200여억원을 투자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영흥화력발전소 측이 2021년까지 영흥 1·2호기의 탈황·탈질·집진시설 등 환경설비를 전면 교체하면 2018년보다 미세먼지 배출량을 최대 28%까지 줄일 수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설비가 전면 교체되는 2022년도에는 황산화물은 현재 연간 5315톤에서 3717톤으로, 질소산화물은 3874톤에서 2876톤으로, 먼지는 194톤에서 124톤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시는 또 영흥화력발전소가 매년 대보수 계획을 수립해 호기별로 약 1개월 정도 정비를 실시하는 것과 별개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와 계절별 특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영흥 1·2호기를 봄철 정비로 전면중지할 것도 요구했다.
시는 한국남동발전(주)과 체결한 '영흥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관련 환경협정(2015.6.8. 개정)'의 대기분야 시간당 배출총량도 지금보다 더 줄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협정에 따른 시간당 배출총량은 황산화물(SO2)의 경우 970kg, 질소산화물(NO2) 700kg, 총 먼지(TSP: Total Suspended Particles) 100kg이다. 여기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계절에는 주간·월간 배출총량을 신설해 계절적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실무 논의와 영흥화력발전소 민관공동조사단 회의 등을 거쳐 오염물질에 대한 시간당 배출총량에 대한 내용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2105년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인천 옹진군 영흥석탄화력발전소 앞 부지에 레이저로 메시지를 새겨 한국의 석탄발전 확대 정책을 비판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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