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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27일 개막…지창욱·강하늘 출연
2019-02-28 08:30:34 2019-02-28 08:30:34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27일 막을 올렸다.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1907년부터 1920년까지 경술국치 전후의 스토리를 통해 일제에 항거하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의 배경인 신흥무관학교는 1910년 국권 피탈 후 이회영과 6형제, 이상룡, 김동삼, 이동녕 등이 1911년 서간도 지린성에 일제의 감시를 피해 ‘신흥강습소’라는 이름으로 세운 사관 양성학교다. 개교 후 1920년까지 김원봉, 김산 등의 인재와 2000명이 넘는 독립군 간부, 3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청산리 전투를 주도했으며, 서로군정서, 의열단, 광복군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신흥무관학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12개 도시에서 총 5만2000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바 있다. 제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남우주연상', '여우신인상'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여우신인상', '안무상' 등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국권침탈에 항거해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학생인 동규 역은 지창욱과 고은성이 맡는다. 이회영이 거둬 키운 아이에서 신흥무관학교의 훌륭한 학생으로 성장하는 팔도 역에는 강하늘과 조권이 캐스팅됐다.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신흥무관학교 교관 지청천 역은 김성규와 이진기(온유)가 맡는다. 대한제국 군대 해산 당시 홍범도 부대 주둔지에 살다 신흥무관학교 학생으로 활약하는 나팔 역은 이태은과 홍서영이 연기한다. 마적단의 손에서 자란 이후 신흥무관학교에서 독립군을 돕는 혜란 역에는 임찬민과 신혜지가 낙점됐다. 
 
'신흥무관학교'는 오는 4월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쇼노트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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