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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전용공간 '케이시티', 민간에 무료개방
국토교통부, 3월4일부터 대학·중소기업에 3개월 개방
2019-02-26 10:17:28 2019-02-26 10:17:38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위해 별도 조성한 경기도 화성시 '케이-시티(K-City)'를 민간에 개방한다.
 
국토교통부는 3월4일부터 3개월간 국내 대학과 중소기업에 케이-시티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문을 연 케이-시티는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마련된 일종의 전용 실험공간으로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 32만㎡(11만평) 규모로 구축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고속도로·도심·주차장 등 실제에 가까운 환경에서 자율주행 시험이 가능하다.
 
이번 무료개방은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을 보다 촉진하려는 방안으로 민간에서는 시험 주행로뿐만 아니라 차량 정비, 주행데이터 분석을 위한 장비·공간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전용통신망·5G 등 통신환경을 사용하려는 경우에는 사전협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자율주행 차량은 총 60대로 이들 차량이 실제 도로에서 시험운행을 한 거리는 약 71만km다.
 
김수상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케이-시티'는 우리나라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10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K-City 준공식에 참석하기 앞서 응급상황에 자율차가 대응하는 KT 5G 원격 관제시스템을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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