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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시민 참여 토론회 형식 업무보고 돌입
내달 19일까지 환경·일자리 등 8개 분야 9회 걸쳐 보고
2019-02-18 16:29:34 2019-02-18 16:29:34
[뉴스토마토 고경록 기자] 인천시가 본청 자원순환과에서 주관하는 환경 분야 '폐기물관리 선진화 방안' 에 대한 토론을 시작으로 올해 업무보고에 돌입했다.
 
시는 18일 "오늘부터 내달 19일까지 환경, 소통·협치·혁신, 복지, 교통, 안전, 일자리·경제, 환경, 원도심(균형발전) 등 8개 분야에서 9회에 걸친 토론회 형식 업무보고가 이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환경, 일자리 등 시의 주요 현안 이슈들에 대해 집중 토론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날 업무보고 토론은 관내 서부여성회관에서 150여명의 시민과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백현 인천시청 환경녹지국장과 윤하연 인천발전연구원 박사가 각각 '인천시 폐기물 처리실태 및 개선방안'과 '인천시 폐기물 관리 문제점' 등을 발표했다. 이어 김진한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채 7명의 토론자들이 시의 자원순환 정책방향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업무토론은 시민이 시정운영에 직접 참여해 정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첫 번째 주제로 민감한 폐기물 분야를 토론 주제로 선정한 것은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수도권매립지, 소각시설 문제 등을 제일 먼저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9차례 실시되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시민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우수한 제안사항에 대해서는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3월 대체매립지 조성 연구용역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수도권 매립지 3-1공구 종료 시점에 맞춰 대체매립지를 확보하고, 수도권매립지를 친환경생태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 소각시설 용량은 2030년에 일일 1550톤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나, 현재 청라 및 송도 소각시설의 처리용량은 일일 840톤에 불과하다. 여기에 청라소각시설은 내구연한 15년을 지나 18년째 가동하고 있어 안정적인 시설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각시설의 현대화 사업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천시가 본청 자원순환과에서 주관하는 환경 분야 '폐기물관리 선진화 방안' 에 대한 토론을 시작으로 올해 업무보고에 돌입했다. 시는 18일 "오늘부터 내달 19일까지 환경, 소통·협치·혁신, 복지, 교통, 안전, 일자리·경제, 환경, 원도심(균형발전) 등 8개 분야에서 9회에 걸친 토론회 형식 업무보고가 이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은 이 날 인천시 서부여성회관에서 열린 인천시  '2019 폐기물관리 선진화 및 갈등관리 업무토론회'에서 백현 환경녹지국장이 '인천시 폐기물 처리실태 및 개선방안'을 발표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시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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