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 국내 젊은 디자이너 발굴…한국·스웨덴 문화외교 넓힌다
양국 수교 60주년 협업 프로젝트…"유능한 국내 디자이너 글로벌 활약 기대"
2019-02-12 15:31:35 2019-02-12 15:31:35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한국과 스웨덴이 수교 60주년을 맞는 올해 이케아코리아가 국내 젊은 디자이너 육성을 통해 문화 교류 확장에 나선다.
 
이케아코리아는 12일 서울 성북동 주한스웨덴대사관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Korea+Sweden Young Design Award)' 개최 계획을 밝혔다. 만 34세 이하의 한국 국적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에는 음식, 음악을 제외한 디자인 전 분야에 걸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 외교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 동안 외교나 평화, 의료, 중공업 등 다소 딱딱한 분야에서 관계를 맺어온 양국이 좀 더 다양한 영역에 걸쳐 교류를 증대하기 위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14년 한국 진출 이후 스웨덴 디자인과 홈스타일 문화에서부터 양성평등을 비롯한 근무환경과 지속가능성 가치 등을 소개해온 이케아가 하며 양국 관계의 간극을 좁히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는 "디자인은 스웨덴과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공통 분야 중 하나"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양국이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의 디자인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케아코리아와 주한스웨덴대사관은 지난해 11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국내 디자인업계와의 협업 체계도 한층 강화했다. 한류와 K-디자인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유능한 국내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진흥원은 국내 유일의 정부 산하 디자인산업 진흥단체로,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와 청소년디자인전람회 등 국내 주요 공모전을 개최하며 디자인 인재를 육성해왔다"며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모전이 디자인계에 노벨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혁신' '지속가능성' '더 나은 미래' 등 3가지 핵심 가치가 공모작 평가의 기준이 된다. 여기에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선정하고 평가 기준에 추가하는데, 올해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Inclusiveness)이다. 프레드리크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부대표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은 어느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공모전이 진행되는 1년 간 유효한 주제가 된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낮은 가격으로도 좋은 품질과 우수한 디자인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케아의 '데모크래틱 디자인'은 물론 스웨덴 디자인 철학과 맥을 같이 하는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모전 심사는 주한스웨덴대사관과 한국디자인진흥원, 이케아코리아 등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는다. 최종 수상작은 5월 말 발표되며 총 3명의 수상자에게 스웨덴 디자인 견학과 다양한 전시 기회 제공 등 글로벌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12일 서울 성북동 주한스웨덴대사관저에서 열린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 간담회에서 (왼쪽부터)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 프레드리크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부대표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케아코리아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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