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비건, 강경화·이도훈 만나 북미 실무협상 결과 설명
2019-02-09 12:39:47 2019-02-09 12:39:47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김혁철 전 스페인주재 북한대사와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실무협상을 마치고 전날 귀환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9일 우리 측 관계자들을 연이어 만나 협상 결과를 설명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지난 6~8일 평양에서 진행된 북미 실무협상 결과를 설명했다. 강 장관 예방 직후에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협상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6일 방북해 김 전 대사와 2박3일 간 실무협상을 벌인 후 전날 밤 서울로 돌아왔다. 비건 특별대표는 김 전 대사와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에 들어갈 북한의 비핵화 방안과 미국의 상응조치를 집중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라늄 농축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 시설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등 비핵화 조치와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종전선언, 대북제재 완화 등의 상응조치를 놓고 양 측이 얼마나 접점을 찾았을지가 관건이다.
 
비건 특별대표는 10일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해 10월2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