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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또 선물' 꼬리 문 특수에 유통가 활기
설 이어 발렌타인 시즌…로맨틱 선물 마케팅 풍성
2019-02-09 06:00:00 2019-02-09 06:00:00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설 특수에 이어 곧바로 발렌타인데이 시즌이 찾아와 소매유통업계가 활기를 띤다. 초콜릿이나 케이크를 만드는 식품업뿐만 아니라 대형할인점, 편의점, 카페까지 연인과 파티족을 잡기 위한 기획마케팅에 분주하다.
 
오리온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마켓오 초콜릿투유해피하트 컬렉션으로 한정 출시한다. 올해로 세 번째 선보이는 해피하트 컬렉션은 하트 모양을 모티브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유명 팝 아티스트 찰스장과 컬래버레이션 한 제품이다.
 
뚜레쥬르도 시즌 제품을 내놨다. ‘반짝반짝 빛나는 사랑와 우정을 주제로 한 스페셜 케이크를 비롯해 보석 모양 패키지를 활용한 실속형 선물까지 다채롭다. 대표 제품 블루밍 러브는 핑크와 화이트 크림을 그라데이션한 케이크에 핑크 하트 초콜릿, 마카롱 등을 장식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다.
 
이마트 발렌타인 대전에서 선보이는 피코크 상품.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14일까지 120억 규모 발렌타인 대전을 열고 초콜릿, 캔디, 케익 등을 판매한다. 그 중 피코크는 행사상품을 대폭 늘려 지난해보다 18종이 많은 45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초콜릿과 캔디 등 상온상품이 주를 이뤘던 과거와는 달리 냉동·냉장 디저트를 확대했다. 이마트는 또 12개 협력사와 손잡고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행사도 마련했다.
 
쿠팡은 초콜릿, 화장품, 디지털기기 등 다양한 로맨틱선물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로맨틱선물 테마관을 오픈했다. 초콜릿의 경우 고객이 종류별, 브랜드별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최대 3천원 할인해주는 쿠폰을 제공한다. 선물 카테고리에서는 화장품, 디지털기기, 가방, 지갑, 생활소품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커피전문점도 로맨틱 분위기를 거든다. 투썸플레이스는 당신과 나(You & Me)’를 주제로 시즌 제품 30여종을 출시했다. 딸기와 민트 초콜릿 두 가지 재료를 활용해 색상과 맛이 대비되는 케이크와 마카롱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파스쿠찌는 딸기 콤포트가 들어간 시트 위에 딸기 초코 슈를 올리고 하트 초콜릿으로 데코한 러브 슈 케이크’, 딸기 퓌레와 콤포트에 핑거 쿠키와 마스카포네 치즈무스가 어우러진 떠먹는 하트 티라미수를 내놨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도 초콜릿 풍미를 강조한 러브 카페 모카러브 화이트 초콜릿등 신규 음료 2종을 출시했다. 스타벅스가 밸런타인 전용 음료를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4년만이다.
 
편의점도 선물 대목을 겨냥했다. 세븐일레븐은 150여종의 초콜릿 상품들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발렌타인데이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재물과 복을 상징하는 황금돼지 콘셉트를 활용한 이색 상품들을 선보였다. 막대사탕이 들어있는 '캔디 담긴 돼지저금통'과 달달한 머랭쿠키가 담겨있는 '이건머랭황금돼지등이 있다.
 
GS리테일도 황금 돼지해 콘셉트에 부합하는 골드바 형태의 초콜릿 포장 상품을 다수 선보였다. 또 기라델리 2, 메이지사()의 더초콜릿(이하 더초콜릿) 3종 등 프리미엄 초콜릿 상품도 마련했다.
 
CU(씨유)는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 센스 있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갬성(감성을 익살스럽게 발음, SNS상 용어) 초콜릿 시리즈를 기획했다. 초콜릿 카테고리 매출 상위 품목을 고객들이 내용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투명 패키지에 담고, SNS에서 유행하는 갬성문구 택(Tag)을 달았다. ‘롯데 가나 의리팩도레미파솔로시죠?’ 등 메시지를 부착하는 식이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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