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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날 5대 종합대책' 추진
안전점검·대중교통 증편…24시간 비상체제 가동
2019-01-24 12:12:48 2019-01-24 12:12:48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안전·교통·나눔·편의·물가 분야를 중심으로 「설날 5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이 기간에 내달 1일부터 7일까지는 소방안전, 제설, 교통, 물가, 의료 5개 대책반을 마련하고, 이를 총괄·조정하는 ‘종합상황실’을 서울시청 1층에 설치한 뒤 24시간 운영해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고 24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안전 △교통 △나눔 △편의 △물가 5개 분야로 구성된다. 우선 연휴 전 쪽방 등 화재취약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소규모 숙박시설 898개소 중 일부를 대상으로 불시 소방특별조사 실시(1.8~1.22) 및 현장지도를 통해 사전 예방활동에 집중한다.
 
설 연휴기간 동안은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2.1~2.7)해  상시 가동상태 유지하고, 재난상황실 운영 등 한파·강설 대비 및 신속 조치를 위한 재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도로, 교통, 문화재, 공사장 등 주요 기반시설에 대해서도 담당공무원 및 전문가가 합동 점검해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아울러 시는 귀성·귀경객 교통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대해 ‘교통 흐름이 원활한 설날’이 되도록 지원한다. 고속·시외버스는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평시대비 22% 증회 운행해 하루 평균 13만여 명을 수송한다.
 
버스와 지하철은 귀경객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지하철 종점 도착, 버스 차고지 출발기준) 연장 운행한다. 심야올빼미버스 9개 노선 72대를 새벽 3시 45분까지, 심야택시 2,955대를 21시~익일 09시까지 운행한다. 막차시간·교통량 예측 등 교통정보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및 서울교통정보센터, 스마트폰앱(서울교통포털), tbs교통방송, 설 특집 방송 등을 통해 제공된다.
 
시는 독거어르신, 쪽방거주민 등 취약·소외이웃 대상별로 맞춤 지원한다. 저소득 대상 연탄보조 지원금은 가구당 40만6000원으로 전년(31만3000원)대비 9만3000원이 증대된다. 기초생활수급 15만 가구에 45억원의 설 명절 위문품비를 지원하고, 독거어르신 2만5151명 안전 확인 인력을 986명에서 1175명으로 확대한다.
 
서울시 홈페이지 및 모바일을 통해 설날 종합정보 제공하고, 응급의료기관(67개소)·휴일지킴이약국(2,725개소), 당직의료기관(2,001개소)을 운영하는 등 ‘쾌적하고 편안한 설날’이 되도록 한다. 시와 25개 자치구에서 ‘청소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생활쓰레기 적기처리에 힘쓰고, 설 연휴 다음날(2.7) 이후 적치된 쓰레기를 일제 수거해 처리한다.
 
아울러 시는 시립공원묘지 무료 셔틀버스 3대를 운행(2.2~2.6)해 성묘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이밖에주요 성수품(9개) 최근 5년 평균 거래물량 대비 10% 추가 반입하고, 중점관리 품목(18종)에 대한 가격 모니터링 실시로 수급 안정화해 ‘장보기 걱정 더는 설날’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사과, 배, 양파, 배추, 무 등 9개 성수품목에 대해 중점관리(1.21~2.1)해 물량공급 확대 및 도매시장법인별 목표물량을 최근 5년 평균 거래물량 대비 10% 증가·부여해 도매거래를 효율화한다.
 
한편 교통정보, 전통시장, 문화행사, 병원·약국 등 서울시 설 연휴 종합정보는 120다산콜센터, 서울시홈페이지와 ‘모바일 서울’ 앱, 120다산콜센터 트위터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시청에 마련된 '2014년 설날 종합상황실'에서 서울시청 관계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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