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화장품주, 중국인 관광객 증가 소식에 동반 강세
올해 30% 이상 늘어날 전망…"밸류에이션 매력 높은 면세점주 반등폭 클 듯"
2019-01-23 15:49:08 2019-01-23 15:49:08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면세점과 화장품, 여행업 등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늘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화장품은 전날보다 8.18% 오른 1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콜마비앤에이치와 코리아나, 한국콜마도 각각 3~6%가량 상승했다.
 
면세점주인 호텔신라와 신세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도 4~5% 정도 올랐다. 여행주인 모두투어와 하나투어는 각각 4%, 6%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 사진/뉴시스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관광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달 중국인 입국자는 41만6279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5% 증가했다. 이 중 관광목적으로 들어온 중국인은 32% 늘어난 34만5135명으로 전체보다 증가폭이 컸다.
 
2016년 807만명까지 늘었던 중국인 입국자는 사드 갈등 등의 여파로 2017년 417만명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15%가량 증가하면서 479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는 입국자 수가 증가세가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 입국자는 올해 중반을 기점으로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634만명의 중국인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 본격화의 신호는 단체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전세기 증편 소식인데 올해 5~6월쯤으로 예상된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개별 관광객을 중심으로 중국 인바운드 소비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중국 단체 관광 해제 등이 가시화되면 관련 수혜주가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며 "화장품과 면세점 관련주의 주가가 모두 부진한 상황인데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면세점 업체의 반등 폭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텔신라와 신세계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9배, 11.7배로 글로벌 평균 27배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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