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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가족' 미국 빌보드 진입에 삼성출판사 상한가
핑크퐁 앱시리즈도 '인기'…1억5천만회 다운로드
2019-01-09 16:18:42 2019-01-09 16:18:4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삼성출판사(06829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출판사는 어린이동요 '상어가족'을 만든 스마트스터디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스마트스터디는 핑크퐁과 그의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애니메이션을 올해 선보인다. 사진/스마트스터디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출판사는 전일보다 3400원(29.82%) 오른 1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출판사가 지분 25.03%를 소유한 자회사 스마트스터디가 만든 동요 '상어가족(영어명 Baby Shark)'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 오르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핫100' 최신 차트에 따르면 핑크퐁의 상어가족이 32위에 올랐다. 핑크퐁은 스마트스터디의 대표 유아동캐릭터 브랜드다. 상어가족은 이미 한국 어린이들 사이에서 '국민동요'로 유명하다. 스마트스터디가 영미권 구전동요를 각색해 2015년 출시한 노래 상어가족은 '뚜루루뚜루'라는 반복되는 후렴구가 이 노래의 특징이다. 후렴구가 반복되면서 아기상어, 엄마상어, 아빠상어 등의 상어가족이 소개되는 약 2분 길이의 노래다.
 
상어가족은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 유럽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2018년 12월 빌보드차트 스트리밍 24위, 영국의 오피셜 싱글차트 5주 연속 40위에 올랐다. 상어가족 영상은 유투브에서 누적 조회수 120억회를 기록해 지난달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유투브 영상 27위에 랭크됐다. 핑크퐁의 동요와 동화 콘텐츠에 기반해 제작되는 핑크퐁 앱 시리즈 60여종도 1억5000만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출판사는 문구와 패션디자인제품 제조 ·유통업체인 아트박스와 애니메이션제작업체 스마트앤미디어를 종속기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스마스스터디에 따르면 2017년 매출액은 272억원, 영업이익은 17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스마트스터디와 콘텐츠 계약을 맺은 토박스코리아(215480)오로라(039830)도 관련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토박스코리아는 전일보다 252원(29.72%) 상승해 1100원에 마감했다. 오로라도 1770원(20.75%) 오른 1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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